12월은 비수기 이다보니 평일에도 낚시갈 여유가 생깁니다.  문제는 갈만한 곳이 없다는 거죠. 고성쪽에서 명태만한 씨알의 대구들이 잡힌다고 들은 적이 있었는데, 집과 가까운 거래점인 상일IC쪽의 갈도낚시에서 계속 출조를 나가고 있더군요. 

그래서 배스어세신웜과 솔티스트 지깅릴 테스트도 할겸 한번 따라갔다 왔습니다.   평일이지만, 비수기에는 직원들의 출조를 허락해줍니다.  다만 경비는 본인이 대야겠죠.   출조비가 10만원인데 부담이 되는지 같이 가겠다는 사람이 없더군요.  이정도면 무척 싼 편인데.. 쩝~

새벽4시에 도착해서 찍은 갈도낚시점 사진.  서울시 강동지역에서 가장 큰 낚시점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낚시를 좋아하셔서 스타렉스를 이용해서 손님들과 시즌별로 다양하게 휑하니 다녀오곤 하십니다.

이번에 따라가보고서 놀란것은 강원도 고성까지 단 2시간밖에 안걸린다는 것.  새벽 4시반쯤 출발했는데도 너무 일찍 도착해서 아침에 밥먹고도 출항까지 한참 기다렸습니다.

이날 이용한 배는 공현진항의 창명호.  디낚에 가보면 창명호에서 매일 올리는 조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가자미가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요 뒷좌석오른쪽이 이날 제가 잡던 자리. 배앞뒤쪽이 가장 잘 잡힌다고 하네요.

항구앞에서 찍은 그물사진인데 손바닥만한 크기의 대구새끼들이 많이 잡혀 죽어있더군요.  낚시로 씨말린다는 옛말이 있는데, 낚시로 저런 거 안 잡힙니다. 씨 못말리죠.

낚시꾼들끼리 낚시가서 작은것 몇마리 잡는거 보고 서로 뭐라하는 것보면 정말 깝깝합니다.  몇마리나 잡아간다고.. 어부들 그물과 통발에 죽어나가는 치어들이 어장 다 버리고 있습니다.  

낚시꾼들은 오히려 경제 발전 시켜주는 겁니다.  사서 먹으면 1~2만원이면 될 것을 수십만원 장비에 출조비들여서 꽝도 쳐 가면서 조금씩 잡아가 주니 이 얼마나 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입니까?

시즌에 서해에 떠있는 우럭낚시배들 보면.. 그깟 우럭 얼마나 한다고, 기름때고 장비사서 저렇게들 와서 즐거워할까..  배낚시에서 잡혀주는 우럭한마리값이 어부가 잡으면 한마리에 천원하겠지만 낚시꾼이 잡아가면 경제성은 마리당 최소 2~3만원은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열심히 낚시다니시는 것이 경제도 발전 시켜주는 것이라 생각하시고 열심히들 취미생활 하시기를.. 

참고로 이날 사용한 장비는 대구낚시하려고 거금주고산 삼우빅캐치 350 인터라인(18만원)대, 그리고 다이와 솔티스트 30TH, 씨호크합사 6호 300미터, 배스어세신 3~4인치 웜들 입니다.

아무튼 이날 새장비 18만원에 출조비10만원이나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볼락채비에 지렁이도 사느라 좀더 들어갔구요.  정신집중하고 본전뽑아야겠죠. ^^;

이날 제가 잡은 첫수에 최고사이즈..

전 이날 조과 같은건 상관안하고 웜으로만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늘에 어세신 웜들을 끼워서 잡았죠.  다른 분들은 그냥 지렁이만 끼워서 낚시를 했습니다.

바로 이녀석.. 디낚 창명낚시 이날 조황보시면 나옵니다.

웜을 테스트해보기 위해서 전 지렁이보다는 웜을 주로 썼는데, 오전부터 11시까지는 제가 제일 많이 잡았습니다.   웜에 반응을 잘 보여서 다른분들도 달라고 하기 시작하더군요.  '이거 비싼건데..' ^^;  오전 11시쯤이후에는 웜보다는 지렁이에 더 잘잡히더군요 그래서 결국 나중에는 지렁이만 사용했습니다.  

3인치 스플릿테일셰드 - 108번 펄색상

얘 또 나오네요.  이제품 정말 잘 잡힙니다.  현재 이 3인치웜은 미국 쏘가리인 월아이어세신 포장으로 된 제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쏘가리도 잘 물어준다니 시즌에 테스트하러 가야됩니다.  아무튼 이제품은 테스트를 거쳐 다양한 칼라를 대량 주문했습니다. 2월22일 도착예정입니다.

3인치셰드 - 텍사스레드칼라.

오늘 수고해준 솔티스트 30TH. 한번 릴링시 120센티나 감기는 초고속릴입니다.  전동릴이 요즘 대세입니다만, 사실 이제품이 있으면 전동릴은 필요없습니다.  대구 5~6마리 걸려도힘하나 안들이고 잘 돌아갑니다.   사용시 요령이 있는데, 낚시대를 왼손에 들고 고기를 잡으면 고기무게 때문에 (낚시대를 든 왼손이) 무척 무겁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낚시배에 대를 걸쳐놓고 오른속으로 핸들만 돌리면 힘하나 안들이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빨리 돌리면 전동릴보다 더 빠릅니다. 빨리 돌리면 고기 주둥이 떨어져 나가니 천천히 돌리시기 바랍니다.

http://www.fikorea.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104&main_cate_no=&display_group=

이날 대구를 약 40마리 잡아서 2009년 출조 중 최고로 많이 잡은 것 같은데, 선장님은 미안해 하면서 잘 안잡힌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디낚 조황인데, 맨처음에 제사진 나옵니다. ㅋㅋ

http://www.dinak.co.kr/news/news_view_3.php?num=274701&area01=A&area02=05&mode=search_total&type=quick&category=2&kinds=3&key=nickname&search=창명낚시마트&page=1&menu=2&all=1

아무튼 많이 잡히니 재미있어 좋고, 다녀와서 직원들과 탕 끓여먹고, 주위분들한테 한봉지씩 담아서 싸악 돌려서 먹으니 더 좋더군요.  앞으로도 대구가 많이 잡혀주면 좋겠습니다.

출조에 관심있는 분은 갈도낚시로 문의하세요.

http://cafe.naver.com/gdfishing